116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된 여자 골프에서 박인비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 골프 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골프 여자부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1900년 파리 대회 이후
116년 만에 올림픽에서 다시 열린 여자골프 종목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박인비는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데 이어
남녀를 통틀어 세계 골프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까지 모두 이뤄낸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라는
불멸의 대기록을 이룩했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1언더파 273타로 은메달을 따냈고
펑산산(중국)이 10언더파 274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